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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롯데손보, 작년 영업손실 208억원…전년비 대폭 개선

2021-0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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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지난해 208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적자규모는 전년 709억원 대비 501억원 개선됐다. 특히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율 안정화를 통한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보험영업이익(2117억원)이 51.3% 개선됐다.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은 전년 대비 16.9% 성장한 매출 1조5009억원을 시현했고다.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매출을 전년 대비 각각 46.5%, 46.1%씩 축소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건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전체 매출은 2조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의 GA채널에서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8.4%로 상승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신계약가치는 지난해 1분기 261억원에서 4분기 462억원으로 매 분기 높아져 1년간 총 1456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170.1% 증가했다. 신계약가치의 질을 보여주는 신계약가치율 또한 22.8%에서 36.3%로 1년간 13.5%포인트 올랐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우량 담보를 확대하고 자동차보험의 최적 규모를 찾는 노력을 통해 손해율은 2019년 96.5%에서 2020년 88.6%로 7.9%포인트의 개선을 이뤘다.
 
업무효율화를 통해 인건비와 일반관리비를 대폭 절감했으며 절감된 비용을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비 재원으로 활용해 2020년 전체 사업비율 22.5%을 기록, 2019년 대비 1.7%포인트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합산비율도 120.7%에서 111.1%로 9.6%포인트 감소했다. 보험영업 적자역시 4347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3분기까지 97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항공기, 해외부동산 및 SOC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일회성 자산손상 1590억원을 4분기에 일시에 인식함으로써 한해 당기 기준 영업이익은 208억원의 적자 전환됐다. 투자이익 역시 2019년 대비 1816억원 악화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일회성 자산 손상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의 본질인 보험영업이익의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내재가치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 추진해 이날 함께 발표한 가이던스 영업이익(21년 1479억원, 22년 1618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CI. 사진/롯데손해보험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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