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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3635억원…전년비 6.3%↑

2년연속 최대 실적…광주은행·JB우리캐피탈, 두자릿수 성장 주효

2021-02-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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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63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한 3419억원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65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7.0% 상승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내실경영·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작년은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해 동일 업종 최고수익률을 계속 이어가는 등 '강소 금융그룹' 입지를 보다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먼저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율(ROE) 10.1%과 총자산이익율(ROA) 0.77% 기록했다. 특히 ROE 10%를 상회한 금융그룹은 JB금융이 유일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38%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했다. 올해는 중장기 목표 수준인 11%대 달성을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06%포인트 개선한 13.22%를 기록했다.
 
또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개선한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개선한 0.57%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은 0.48%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607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의 일회성 요인 제외시 0.33%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계열사들의 견고한 이익 체력도 두드러졌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익을 시현했으며,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광주은행은 1602억원으로 전년비 7.6% 감소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B금융지주 표지석. 사진/뉴스토마토D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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