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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g2430@etomato.com

무릎을 탁 치다.
(헬스케어 보험시대)①금융정보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나온다

금융위, 산학연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 첫 회의

2021-02-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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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개인의 금융정보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온다. 금융소비자의 카드결제 정보를 토대로 식습관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관계부처(보건복지부 등)·헬스케어 업계·보험업계와 함께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해외 주요국의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국내 보험사의 헬스케어 진출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건강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카드결제 정보를 분석하면, 주3회 배달음식을 먹는 과체중 소비자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다이어트 식단을 권장할 수 있다. 공공부문 건강·의료 데이터도 활용할 방침이다. 고령자·유병자 전용 보험상품과 건강나이 기반 보험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관리기기 제공 가액 상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관리기기가 보험사고 위험을 얼마나 감소시키는지, 보험계약자 건강을 얼마나 증진시키는지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대 건강금융연구센터 홍석철 교수와 삼성KPMG 김세호 상무가 자문단으로 참여해 헬스케어 서비스 트렌드와 시사점을 설명했다.
 
홍 교수는 보험업계가 △개인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ICT 기술진보와 데이터 중요성 증대 △의료비 증가와 국가 재정부담 △제도적 변화(데이터3법) 등 4가지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개인화 △고객관리 △융합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보험사간의 서비스 차별성 부재 △서비스에 대한 낮은 지불용의 △헬스케어 산업 관련 규제 불확실성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향후 보험사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적 역할을 맡게 돼,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고령화·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의료비 부담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힐링·웰니스 산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헬스케어의 영역이 진단·치료 중심의 '큐어(cure)'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포괄하는 '케어(care)'로 확장돼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의 경쟁·협력이 심화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자산과 금융자산의 결합·분석을 강조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산업이 대표적 융합산업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들이 끊김 없이 연결·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개선, 제도적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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