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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블 톺아보기> 당정 힘겨루기에 울먹인 홍남기

2021-02-04 02:00

조회수 :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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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이라는 문화가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의 주요 내용을 묻거나, 정치인들의 생각을 물어보는 자리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백브리핑은 기사화가 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뉴스를 통해 공개되는 장면 장면을 넘어 백브리핑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민주당 최고위 직후 최인호
 
A. 기재부 내부용 메시지로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다. 그래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기도 했지만, 말씀할 수 없어. 참석자 중 한 분이 제기했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국민 고통 덜어드리는 관철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Q. 추경? 국채발행 어느 정도?
A. 당정간 협의를 하면서 구체화시켜야 되겠죠. 
 
Q. 당입장은 많이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
A. 선별과 보편 함께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시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표님 연설을 관철해나가자 의견 모아졌다고 했잖아. 거기에 주목해줘
 
Q. 관철 사태까지 가 수 있냐
A. 사퇴 요구 있었지만 이렇게이렇게 하기로 했DJ
 
Q. 되게 세게 나왔잖아
A. 그런 의견 제시됐지만 그렇게 하기로
 
Q. 기재부 지금 입장 요구하면 사퇴까지 검토?
A. 에이 아니야. 사퇴 의견 강력하게 제기됐지만 정리는 다수 의견 이렇게 됐다. 이렇게 말씀드렸죠?
 
Q. 사퇴 요구 몇명?
A. 1사람. 
 
#2. 울먹거린 홍남기
 
Q. 당지도부에서 사퇴설까지 나왔는데?
A. ............
 
A. 제가 어제 sns 올린 것과 관련해서 제가 어제 이낙연 대표 연설을 이 자리에서 들었는데 공직생활하면서 가장 격조있는 연설이었고 정책콘텐츠가 충실하게 탄탄한 연설이었다고 생각해. 다만 재난지원금 추경 관련해서 말씀주셨는데 혹시 정부와 다른 이견사항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확정된걸로 전달이 될까봐 재정당국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걸로 이해해줘. 제가 (울먹울먹)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어제 sns에 말씀드린 것처럼 절제해서 잘 표현드렸다고 생각해 그 이상 질문에 더이상 답변하지 않겠다
 
Q. 어제 입장에서 변화없지?
A. ...........
 
A. 제가 sns 드린 말씀은 많이 숙고하고 절제되게 정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는 말씀드려. 다른 질문에 대해서 답변 안해 여기까지만 하시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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