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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불붙은 보험 특허권 경쟁

2021-02-03 08:22

조회수 :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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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일종의 한시적(3개월~12개월) 특허권입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합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망막특정질환진단비 △각막특정질환진단비 △안구특정상해진단비 등 '밝은눈 건강보험'의 새로운 위험담보 3개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달 26일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얻었습니다.
 
KB손해보험도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뒤, 약물치료를 할 때 드는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3개월 동안 단독으로 팔 수 있게 됐습니다.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년간 승인된 99건 중 절반이 최근 2년 동안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심사 신청건수만 4건에 달합니다.
 
보험사들은 배타적사용권을 홍보나 영업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포화된 보험 시장 속 독점판매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독창적인 상품으로 보험소비자들이 다양한 보장 혜택을 받길 기대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달 26일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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