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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현대차·기아 "3차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복수 업체로 선정"

"현재 선정 작업 진행 중"…아이오닉7 공급업체도 미확정

2021-0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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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차가 SK이노베이션과의 '아이오닉7' 전기차 배터리 동맹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현대차는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는 복수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일 현대차는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를 SK이노베이션으로 최종 선정하고 이달 통보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3차 물량은 복수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1일 SK이노베이션과의 '아이오닉7' 전기차 배터리 동맹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사진/현대차그룹
앞서 국내 한 언론은 현대차와 기아가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를 SK이노베이션으로 최종 선정하고 약 20조원의 배터리 물량을 발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아이오닉5와 기아 전기차 전 차종에 이미 배터리 납품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입찰을 시작한 이번 배터리 공급사의 최종 후보로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등이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복수의 업체를 선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들 업체가 모두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2차 배터리 공급 때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2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SK이노베이션이 아이오닉7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7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전기차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한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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