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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126억…전년비 84.3% 증가(상보)

2021-0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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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29일 2020년 연간 매출이 31조9004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늘었고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으로 8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조7589억원으로 136.9% 증가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CFO)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런 중에도 당사는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당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 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9662억원, 영업이익은 96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98.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25.7% 하락했다. 
 
표/SK하이닉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은 8% 증가,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회사는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M16 신규 팹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ESG 관점에서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에 가입하고 친환경사업 투자 용도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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