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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긴급 심야 회의…"오늘 총파업 여부 발표"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안 파기"…27일 오후 기자회견 예정

2021-01-27 09:00

조회수 :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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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가 택배사들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1차 사회적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여부 및 향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사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1차 합의문' 서명 5일 만에 이를 파기했다며 지난밤 긴급 심야회의를 열었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여부 등 향후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지난 26일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전국택배노조 간부와 지역위원 등이 약 30명이 참여하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앞서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대책인 1차 사회적 합의문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고, 택배 지점 및 영업점에 공문을 통해 '분류작업은 현행대로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택배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류작업'은 지난 1차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됐다.
 
택배노조는 "현장에서 기사들은 왜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지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명의로 각 택배사별 사회적 합의안의 이행을 위한 면담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에 대해 각 택배사들은 면담요청에 대한 회신 없이 택배 현장에 분류작업은 현행대로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 여부와 대응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전국택배노조가 실시한 총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의 90% 이상이 파업을 찬성했으며, 이 결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명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주 사회적 합의문에 서명한 내용대로 인력투입 계획을 이행중이며, 합의안을 파기하지 않았고 이행 내용에 대해 매일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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