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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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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확대…제품 개발·판매부터 육성까지

신제품 론칭 참여·라이브커머스 협업…인플루언서 팬심, 판매 효과 이어지기도

2021-0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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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가 인플루언서 '강경민'과 협업해 론칭한 파이브바이브(FiveVibe). 사진/GS리테일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튜브, 인스타 등 소셜미디어 유명인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뷰티업계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뷰티 제품 시연은 물론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를 론칭하고, 라이브커머스 판매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부터 헬스앤뷰티(H&B) 채널까지 뷰티업계 전반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포털사이트에서 유명한 '파워블로거'를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인, 뷰티 전문 유튜버 등 '뷰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이 다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상품을 알리는 뷰티 콘텐츠 생산 및 광고는 물론 라이브 방송 진행, 제품 개발까지 다양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브랜드 '레어카인드'는 최근 뷰티 유튜버 '재유'와 협업한 '오버스머지 립 틴트'를 출시했다. 유튜브 구독자 17만명의 뷰티 유튜버 재유는 레어카인드의 팬슈머(팬과 컨슈머의 합성어, 제품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로서 이번 립 틴트의 신규 컬러 개발과 네이밍 선정에 참여했다. 
 
랄라블라는 지난해부터 인플루언서들과의 제휴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유튜버 '소연달'과의 '달립'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윰쓰'와는 립스틱 등 색조 제품을 판매하는 '러브러븀'을 론칭했고, 최근에는 인스타 유명인 '강경민'과 브랜드 '파이브바이브(Five Vibe)'를 론칭해 판매중이다. 올해도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의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에서 뷰티 전문
유튜버 '개코'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올라이브'를 통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중이다. 올라이브는 지난해 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시도한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 서하 제니하우스 원장 등 뷰티 전문가부터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 재유, 된다 등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제품 시연, 카운셀링 등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유튜버와의 라이브 커머스도 성과가 좋다. 이달 초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유튜버 레오제이가 함께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방송 시작 1분이 안된 시점에 준비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당시 시청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섰고, 2,3차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미샤와 방송을 함께한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출신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만 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뷰티어워드 2020'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이 진행중인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뷰티 유튜버'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3기 교육을 진행중이며 1,2기와 다르게 3기에는 남성 참가자도 모집했다. 1,2기를 통해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미 15명은 유튜브에서 광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 상품은 홈쇼핑에도 진출했다. CJ오쇼핑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4만명 이상을 보유한 '핑시언니'가 론칭한 '라비앙 볼류마이지 에센스'를 단독 판매한다. 뷰티 인플루언서 '이유빈'의 '티르티르 도자기 코어 크림'과 '블랑두부'가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있는 '누본셀 블랑파워앰플'도 편성했다. 전문성과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뷰티 인플루언서의 브랜드가 TV홈쇼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과거 '임블리 사태'로 인해 신뢰도가 추락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했던 인플루언서 임지현씨는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에도 진출했으나 임블리에서 판매한 호박즙, 화장품의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확산되고 인플루언서의 증가,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뷰티업계의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 레페리의 장유정 마케팅본부 프로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활동을 지켜보며 신뢰가 쌓인 구독자들은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제품 구매를 결정한다"며 "성공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콘텐츠 설계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의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프로젝트 2기 참가자들이 수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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