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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 낮추고 판로 제공…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모델 주목

중소기업중앙회·한국백화점협회,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2021-0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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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 경기도 성남에서 2013년 문을 연 한양분식은 떡볶이, 순대, 어묵 등 분식메뉴를 기반으로 한 사업체다. 2019년 갤러리아 백화점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 내에만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떡볶이와 쫄면 등 평범한 분식메뉴를 다루면서도 자체 레시피를 개발해 추억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코로나19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고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결국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갤러리아 백화점이 상생협력 지원사업 일환으로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덕분에 고비를 넘으며 가게 영업을 이어갔고 8월부터는 매출이 오르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 2014년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길리(Gili Acc)는 2015년 롯데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 드림플라자에 입점했다.  2016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생활명품에 선정되면서 높은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로 주목받았다. 길리는 백화점 입점을 통해 팝업행사와 매대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또 한번 도약할 수 있었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중소기업 힐링캠프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 영등포, 부산본점까지 총 4곳에 입점해 월평균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백화점과 중소상공인 상생협력사례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하고,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5대 백화점은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다. 이들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사업 추진 체계  등을 전시부스와 사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유통분야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제조 상생협력방안' 주제로 한 발제에서 "유통·제조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에서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토탈케어, 유통 상생 교육 플랫폼 도입, 유통 상생지수 개발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유통분야 상생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범석 백화점협회장은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맞는 유통시장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백화점 업계는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국회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이철규 간사, 국회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중기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가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백화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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