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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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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법정 구속에 코스피도 '출렁'

2021-0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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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이 확정된 18일 코스피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3000선 목전까지 급락했는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 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3080.90)대비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가 3003.89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장 시작후 급락한 코스피는 오전 중 낙폭을 줄여가다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낙폭이 2%대까지 확대됐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그룹주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출렁였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41%) 하락한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3.87% 하락한 7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6.84%나 하락했고 삼성생명(-4.96%), 삼성화재(-2.42%), 삼성증권(-2.29%),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등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집행유예를 예상했는데, 실형을 선고 받았다"며 "선고 결과에 대한 충격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재계에서도 이번 판결이 경제계에 미칠 파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번 판결로 삼성의 경영활동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으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의도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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