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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3D 프린터 틀니 신소재 허가 획득

디지털 덴처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다양한 소재 인허가 진행 계획

2020-1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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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덴티스(261200)는 지난 9일 치과용 3D 프린터를 위한 덴처(틀니) 신소재의 의료기기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ZENITH 3D 프린터 Denture 신소재'는 유지관리에 대한 특별한 추가비용이나 기술요소를 최소화해 빠르고 정밀한 디지털 덴처 보급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의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덴처 시장의 경우 급속한 디지털화를 이룬 치과 보철 및 교정 부문에 비해, 정밀가공이 필요한 장비의 보급과 디지털 기술 보급율 한계 등으로 디지털화가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3D 프린터 기술의 성장에 따라 디지털 덴처 레진과 솔루션 역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3D 프린터 개발의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전용소재와 이에 맞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에 지난 2017년 국내 제조 템포러리 소재 2등급 인허가를 최초로 득한데 이어, 이번 덴처 소재 인허가를 최종 획득하게 됐다. 구강 내 사용되는 출력소재의 인허가 기준이 상대적으로 엄격하고, 덴처 소재의 인허가 취득이 어려운 상황에서 얻은 성과다.  
 
덴티스 관계자는 "인허가 문제 외에도 기존 덴처 소재들의 강도와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잇몸 등 구강환경의 변화에 따른 덴처의 유지관리(relining 및 repair) 등의 한계, 기성 자가중합 레진과의 결합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극복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덴처 소재를 필두로 다양한 전용소재들을 개발하고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고강도 레진의 경우, 치과 내에서 인레이 보철을 바로 제작하는 환경을 구현함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3D 프린터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장기간의 전용소재에 대한 연구와 제조를 통해 소프트웨어부터 장비, 전용소재까지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국산 브랜드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덴티스는 치과 보철영역 외에도 스플린트나 코골이 장치 등 다양한 소재 연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ZENITH 3D 프린터 덴처 신소재 출력물. 사진/덴티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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