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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출신·학벌 ·기수 타파!", 한국청년변호사회 창립

10월22일 오후 7시, 서울 역삼 변협회관 강당서 창립식

2020-10-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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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출신·기수·학벌을 초월한 젊은 변호사단체가 결성된다. 한국청년변호사회(청변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청변회의 활동목적은 △청년변호사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 △변호사 사무의 개선 및 발전 △법조인 양성제도 개혁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 등이다. 청년변호사지원센터 신설과 미래청년지도자 아카데미 개최, 부당한 법조 규제 개혁, 공익소송 등을 주요 활동계획으로 선정했다.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동대표들. 왼쪽부터 정재욱·조인선·홍성훈 변호사.
 
회원 대상은 법조 경력 15년 이하 변호사다. 대한변협이 청년변호사로 규정하고 있는 '법조경력 10년 이하' 기준보다 폭이 넓다. 출신이나 나이 제한은 없다. 
 
정재욱(변호사시험 4회), 조인선(사법연수원 40기), 홍성훈(변시 2회)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 변호사가 상임대표로 활동한다.
 
청변회 창립은 올 2월부터 추진됐다. 대한변협이 기획한 청년변호사들과의 좌담회를 기회로, 청년변호사들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다. 이후 사법연수원과 로스쿨 출신 청년변호사들이 뜻을 합한 끝에 창립의 결실을 보게 됐다. 총 220여명이 창립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정 대표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청년변호사들은 출신과 기수, 학벌 등으로 갈라져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는 동안 설 공간이 매우 좁아졌다"면서 "한국청년변호사회는 악화되는 근무환경과 처우로 내몰린 청년변호사들의 목소리를 출신을 가리지 않고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총회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참석 인원을 최대 50명으로 제한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참석이 제한된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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