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ATM, 위치앱·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
한은·금융위·은행권, ATM 운영개선 종합방안…금융소외 차단 노력
입력 : 2020-08-11 16:48:01 수정 : 2020-08-11 17:59:5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감소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등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은행권이 운영개선 종합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6년간 하루평균 6.5대꼴로 ATM이 사라졌는데 지역간 격차가 100배 이상 커져서다. 이에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 쉽게 ATM 위치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앱을 제공하거나 ATM의 대체 수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감소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등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은행권이 운영개선 종합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이마트광산점에 설치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자동화기기(ATM)를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ATM 수는 2019년 기준 5만5800대로 2013년 말 7만100대로 최대 기록 이후 계속 줄고 있다. 6년간 줄어든 ATM은 1만4298대로 연평균 2383대, 하루평균 6.5대꼴로 사라졌다. 단위면적(1㎢)당 ATM이 가장 많은 서울(약 36대)과 가장 적은 강원·경북·전남(0.3~0.4대) 지역간 격차는 약 100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은과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은행권과 협의를 통해 ATM 설치 정보를 수집·관리하기 위한 CD(현금지급기) 공동망 정비, 데이터 표준화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중에는 수집된 ATM 정보를 바탕으로 ATM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비자들이 쉽게 ATM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 'ATM 정보제공' 앱을 개발한다.
 
ATM의 대체 수단으로서 가맹점 현금출금 서비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등의 활성화도 꾀한다. 현금으로 결제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바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일단 8월말 미니스톱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이마트24등 3개 유통 사업체가 하반기중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금카드 가맹점에서의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등이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유통사업자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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