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적자 110.5조 '역대최대'…코로나 대응에 작년 2배↑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상반기 세수 1년 전보다 23.3조 덜걷혀
입력 : 2020-08-11 13:09:36 수정 : 2020-08-11 17:34:0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올 상반기 재정적자가 통계작성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세수입 감소로 총수입은 크게 줄어든 반면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확장적 재정지출을 펼치면서 총지출이 대폭 증가한 여파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국세수입은 13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조3000억원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국세수입은 132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3000억원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세정지원 여파다.
 
실제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소득세와 부가세 등 각종 세정지원으로 113000억원이 줄어들었으며 근로장려금 반기 지급이 시행되면서 6000억원의 국세수입이 추가로 감소했다.
 
주요세목 또한 모두 작년보다 줄었다. 상반기 국세수입을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135000억원), 소득세(-37000억원), 부가가치세(-35000억원), 관세(-6000억원) 등이다.
 
국세수입에 세외·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상반기 226조원으로 1년 전보다 201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 대응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집행이 이뤄지면서 총지출은 작년보다 314000억원 늘어난 316조원을 기록하며 재정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로 커졌다.
 
1~6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0조원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515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105000억원 적자로 작년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51조원 커져 2배로 늘었다. 통합·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11년 월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기집행, 세목특성상 매년 6월 수지는 적자였지만 코로나 대응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통상 조기집행 등으로 상반기에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재정적자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연말까지 3차추경의 정부전망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하늬

적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