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 표준화 제안, ETSI 과제 채택…글로벌 표준 주도
입력 : 2020-08-05 10:09:33 수정 : 2020-08-05 10:09:3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자회사 IDQ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돼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해서 관리해야 한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하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한 것이다.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SKT는 과제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도 유연하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SDN 인터페이스 표준화. 사진/SKT
 
ETSI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서 9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해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분야를 포괄해 표준화하고 있다. 산하 조직인 'ISG(산업표준그룹) QKD'는 2008년에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현재 SKT, IDQ뿐 아니라 HPE, NTT, 도시바, 화웨이 등 41개 기관이 참여했다.
 
박종관 SKT 5GX기술그룹장은 "SKT는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전기통신표준화(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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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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