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두산솔루스 인수 1조원 비싸-이베스트
입력 : 2020-05-29 08:21:04 수정 : 2020-05-29 08:21: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롯데케미칼(011170)의 두산솔루스 인수와 관련해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은 비싸다며 전해동박 업체의 인수 메리트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두산솔루스 인수관련 SI 중 인수의사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데, 다른 기업들과 달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조7000억원 정도로 차입금을 고려할 시 현금이 더 많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인 만큼 실탄은 넉넉하다"며 "최근 퓨어케미칼에 집중했던 롯데케미칼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동박, 전지박에 멀티플 30배를 적용한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은 비싸다"며 원통형 규격이 2만1700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전해동박 업체의 메리트가 크겠는가를 지적했다. 전해동박은 폭(전해동박 75cm, 압연동박 1.5m) 측면에서 다소 기술력이 떨어지고, KCFT(현 SK넥실리스)의 경우 그나마 폭에 대한 기술을 어느정도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멀티플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다.
 
그는 이어 "또한 중국에서 보조금을 통해 동박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까지 겹쳐지고 있다"며 "배터리 관련 M&A를 시도하고 싶다면 국내 배터리에 부족한 핵심 소재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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