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 대꼴…수입차의 신차 파상공세
주요 모델 세계 판매량 1·2위로 중요성 확대
입력 : 2020-05-29 06:03:15 수정 : 2020-05-29 06:03:1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이달 들어 이틀에 한대 꼴로 신차를 쏟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하반기가 가까워지면서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이달에만 13대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틀에 한 번은 새로운 차가 나오는 셈이다.
 
'더 뉴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사진/아우디코리아
 
신차를 선보이는 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우디다. 아우디는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5'와 '더 뉴 아우디 Q3', 쿠페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최상위급 모델이자 2020년형으로만 한정 판매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4MATIC 에디션'과 최고급 리무진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을 출시하면서 마이바흐 브랜드와 S-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의 3세대 완전 변경모델도 선보였다.
 
지프는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과 '올 뉴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재규어랜드로버는 '2020년형 레인지로버', 링컨은 '올 뉴 코세어', BMW는 온라인 한정판으로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내놨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재규어도 신차를 선보였다.
 
BMW는 인천 영종도에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BMW그룹의 첫 번째 공개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를 쏟아내고 월드 프리미어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등 공을 들이는 것은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고 성장세도 보여주고 있어서다.
 
BMW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5시리즈는 올해 1~4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6시리즈는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다. 벤츠 CLS와 E클래스, S클래스도 한국이 세계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만 해도 10만대를 밑돌던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평균 24만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작년 판매 대수는 2018년보다 6%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1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보급이 많아지고 국산차와의 가격 차도 상대적으로 좁혀지면서 해외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와 할인 공세는 더 많은 수입차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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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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