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 증시, 코로나19 급증에 일제히 하락…다우, 4%↓
입력 : 2020-03-28 11:51:49 수정 : 2020-03-28 11:51:4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중국을 넘어 전세계 1위로 집계되자 뉴욕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15.39포인트(4.06%) 하락한 2만1636.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60포인트(3.37%) 밀린 254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5.16포인트(3.79%) 떨어진 7502.38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주요 지수는 나란히 올랐다. 다우지수가 12.84% 뛰며 193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0.26%, 나스닥 지수는 9.05% 상승했다.
 
시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각 국 정부의 부양책과 경제 효과에 주목했다. 미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뉴욕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 지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 1위에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존스홉킨스 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1657명, 사망자 수는 1581명에 달한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의 8만6498명, 중국의 8만1897명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마니쉬 데시판드 바클레이즈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증시의 이번 랠리 이후 중장기적인 위험요소는 줄어들었다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 격리 기간과 궁극적인 경제적 타격이라는 해결되지 않은 두 개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세장(Bear market)에서 가짜 랠리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항공기 제조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해 보잉의 주가는 10.3% 급락했다. 셰브론과 디즈니가 각각 8% 넘게 떨어졌고, 원유 가격이 급락에 S&P500 지수에서 에너지 업종이 6.9%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9달러(4.8%) 하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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