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초점)‘코로나19 확산’ 속 대중과 소통하는 법
‘기부금’부터 ‘마스크·손소독제’까지…스타들이 전하는 온기
조장혁·진서연은 ‘비판’…김동완은 ‘따뜻한 위로’
입력 : 2020-02-27 15:52:37 수정 : 2020-02-27 15:52:37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문화계는 움츠러들었다. 콘서트, 쇼케이스, 연극, 팬미팅, 전시 등 행사 대부분 취소됐고, 일부는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중소 기획사와 제작사들은 갑작스러운 바이러스 확산에 울상을 지었다.
 
최근 스타들은 움츠러드는 것 대신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SNS와 라디오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대신해 쓴 소리를 하는 이들은 물론, 팬들이 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펼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배우 소유진, 손예진, 정려원, 공유, 수지, 정우성, 송중기, 이혜리, 이병헌, 김혜수, 송강호, 박서준, 가수 아이유,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 ‘피겨퀸김연아는 모두 ‘1억원이라는 통큰 기부를 펼쳤다. 5년 째 열애 중인 김우빈-신민아 커플은 나란히 1억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1억원을 기부한 배우 소유진, 손예진, 정려원, 공유, 수지, 정우성, 송중기, 이혜리, 방송인 유재석. 사진/뉴시스
 
 
또한 배우 박보영, 유해진, 주지훈, 박신혜, 수애, 이영애, 김혜은, 앰씨더맥스 이수, 방송인 장성규는 5000만원, 차은우와 이승환은 3000만원, 배우 안재욱은 2000만원을 전달했다. 가수 선미, 방송인 김나영, 이승윤, 배우 이시영, 윤세아, X1 출신 김요한은 1000만원을 쾌척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5개 메뉴의 첫 수익금 4400만원을 기부했다. 배우 박해진은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촬영팀에게 일회용 가글 500개와 마스크 1000장을 기부하며 안전한 촬영 환경 조성에 힘썼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물품을 기부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가수 채연은 살균 세정제 1000개를, 조수빈 아나운서는 손소독제 6000개를, 백지영은 저소득층 아동에 마스크 1만장을, 변정수는 저소득 취약계층 위해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배우 김고은은 1억원어치 마스크를 기부했다.
 
스타들은 불안에 휩싸인 국민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중인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꾸준히 소신을 밝혀왔다. 그는 뉴스에서 마트 앞에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두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게 도와야 한다.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쓸 수 있는 시국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후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언행일치를 실현했다.
 
 
진서연, 조장혁, 박명수. 사진/뉴시스
 
 
가수 조장혁과 배우 진서연은 강도 높은 비판을 전했다. 조장혁은 SNS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듯한 내용을 적은 후 비난이 일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초동 대처를 잘못한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서연은 마스크로 폭리를 취하는 일부 쇼핑몰과 이를 바로잡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다.
 
신화 김동완은 시원한 일갈 대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한 그는 대구, 경북지역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에 존경을 표하며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나 개인과 우리 가족, 우리 지역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동완. 사진/뉴시스
 
 
송가인은 코로나19 여파로미스트롯청춘 콘서트 일정이 연기되자 팬들을 위해 화류춘몽故이화자의화류춘몽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극복을 위해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 음악을 듣고 많은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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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훈

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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