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리츠' 강점 싱가포르 주목
주식매매 중개 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 확대…관련 상품 출시도
입력 : 2020-02-18 15:29:38 수정 : 2020-02-18 15:29:38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리츠(REITs)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면서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싱가포르 리츠 시장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식매매 중개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관련 상품을 신규 출시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증권사가 싱가포르 주식시장 매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대부분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했다. 온라인 주식매매 중개를 시작한 것은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다.
 
하나금융투자도 최근 싱가포르거래소(SGX)의 지수·선물 상품을 신규 론칭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내 투자자를 비롯해 증권사들이 싱가포르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리츠 시장 때문이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싱가포르 리츠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는 '한국투자싱가포르플러스리츠랩'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증권사마다 해외주식 매매 중개 대상국가에 싱가포르를 추가하는 추세였는데 최근에는 리츠 관련 상품 출시 또는 온라인 매매 중개 등으로 다양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현재 45개로 시가총액이 9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 리츠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꼽는다. 주식시장 내 비중은 약 14%로 1%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에 비해 활성화돼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동산이 크지 않은 나라에서 리츠 시장이 확대된 이유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최근 5년간 싱가포르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꾸준히 6~7%대를 유지하고 부동산 시장도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리츠로 주목받는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서비스 확대나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에 이어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매매 중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상품 또는 서비스 확대 등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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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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