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오너 3세 구본혁, 열흘만에 대표이사 자진 사퇴…"경영수업 더 받겠다"
미래사업부문장으로 변경…구자철 회장 복귀
입력 : 2020-01-23 08:55:52 수정 : 2020-01-23 08:55:52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S그룹 총수 일가 3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 에 올랐던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경영수업을 더 받겠다'며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지난 10일 구본혁 부사장에서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구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달 1일 이래 10일 만이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부사장. 사진/LS
 
구본혁 부사장은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후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LS그룹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지만, 스스로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본혁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에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사업본부장'을 맞아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구본혁 부사장은 올해 연말쯤 다시 대표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맡게 됐던 구자철 회장이 다시 복귀해 당분간 회사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구자철 회장은 고 구자명 전 회장의 동생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구본혁 부사장이 아직까직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삼촌인 구자철 회장에게 부탁한 것으로 안다"며 "경영 수업을 더 받은 뒤 큰 변화가 없으면 내년 인사를 통해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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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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