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제재심 재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출석
입력 : 2020-01-22 13:31:42 수정 : 2020-01-22 13:34:4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제재심의위원회가 22일 오후 2시에 재개되는 가운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오후 12시45분경에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손태승 회장은 기자들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제재심에 참석했다.
 
이번 제재심(2차)은 우리은행 심의만 다룬다. 지난 16일에 열렸던 제1차 제재심에서는 하나은행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재심을 진행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오후 7시반부터 9시반까지 약 2시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2차 제재심에서도 금감원과 우리은행이 중징계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금감원은 DLF사태가 내부통제의 부실로 일어난 사태로 판단하고, CEO의 중징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은행들은 CEO가 상품 판매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으며, CEO중 징계에 대한 법적근거가 약하다고 반론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징계수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임기를 수행할 수 있지만 이후 3~5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손태승 회장은 오는 3월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주주총회 이전에 중징계가 확정되면 연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한편 제재심은 오는 30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이르면 30일에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날 수 있다. 반면 공방이 치열해 제재심 마무리가 되지 못할 경우, 2~3차례 더 열릴 가능성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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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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