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친환경 섬유 제품 확대
섬유-의류업체 친환경 제품개발 MOU 체결
입력 : 2020-01-22 11:23:50 수정 : 2020-01-22 11:23:5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글로벌 SPA 브랜드와 유명 스포츠웨어의 친환경 섬유 확대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늘린다.
 
22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친환경 섬유 에이스포라 에코(ACEPORA-ECO) 제품을 다양화하고 차별화하는 동시에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스포라 에코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가 있다. 보통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폐페트병을 작게 조각 내 칩으로 만든 뒤 실로 추출한다.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태평양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섬유-의류업체 친환경 제품개발 MOU 체결식에서 김형생 태광산업?대한화섬 공동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참여 회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스포라 에코 폴리에스터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에 스트레치 특성을 부여한 기능성 제품이다.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축성이 우수해 얇고 가벼운 옷 제작이 가능하다.
 
에이스포라 에코 나일론은 제조 공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내부 공정 기준으로 53%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다. 폴리에스터 기능성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축성이 좋아 스포츠, 아웃도어, 애슬레저 의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9월 상하이 국제의류직물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은 총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와 망고, H&M 등에서 사용하고 있고 미주와 일본 브랜드도 사용을 검토 중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기존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20일에는 의류제조업체 태평양물산, 원창머티리얼, 우주글로벌 등 원단 고객사 6곳과 친환경 원사에서 원단, 봉제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을 기획·개발·생산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와 대한화섬을 맡고 있는 김형생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맞춤형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고 참여 기업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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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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