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뢰·개방성·혁신으로 '일류신한' 도약"
입력 : 2020-01-02 09:15:47 수정 : 2020-01-02 09:15:4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새해 그룹 화두로 “신뢰·개방성·혁신을 통한 ‘일류신한(一流新韓)’ 도약”을 내세웠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오늘날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단순한 1등이 아닌 ‘일류’라는 더 큰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일등은 상대적 순위에 불과하지만 일류는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한다”며 “고객과 사회의 신뢰는 어느 한 순간에 저절로 쌓이는 결과가 아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일류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Zero, 고객중심 신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First’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개방성’에 대해서는 “일등은 남과의 경쟁에 몰두하지만 일류는 모두와 협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이끌려가는 객체가 아닌 변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최신 디지털 기술을 수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시도만으론 부족한다”며 “우리 내부 시각에서 벗어나 핀테크·빅테크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폭넓은 산학·민관협력을 통해 업을 초월한 지식의 융합을 시도해가자”고 밝혔다. 경영 전반에서 개방성을 확대해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인수합병(M&A) 모색, 개방형 전문인재 채용을 통한 융·복합형 인재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신한이 추구하는 일류 금융이란 혁신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는 것”이라며 혁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 지원으로 대표되는 ‘Triple-K Project’ 추진을 통해 제2의 혁신금융 빅뱅을 신한이 이끌어야 한다”며 “대전 D-Bridge를 시작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해가자”고 말했다. 두드림 스페이스와 이노토크( Inno-Talk), 퓨쳐스랩(Future’s lab) 등 3대 혁신성장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자사 금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고도 밝혔다. 조 회장은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뿐 아니라 일류가 되기위해 우리 스스로도 혁신해야 한다”며 내부혁신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지난 3년 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2020 SMART Project’를 완성하는 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다시 한 번 ‘One Shinhan’으로 하나가 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창립 이후 꾸준히 지켜온 신한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금융의 격을 한층 높이기 위해 우리는 일류신한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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