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2170선으로 '껑충'
외국인·기관 동반매수로 6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 2019-12-13 16:07:21 수정 : 2019-12-13 16:07:2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두 나라의 무역협상 타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1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7일(2176.99) 이후 약 7개월만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80억원, 477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84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 중국 경제공작회의 내용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해소로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3%), 증권(2.70%), 은행(2.45%) 등이 강했던 반면 섬유의복(-1.28%)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5.16%)와 KB금융(105560)(3.41%), 신한지주(055550)(3.1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으나 LG생활건강(051900)(-2.82%)은 하락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1단계 무역합의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와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화장품 업종, 국내 상장 중국기업 주가도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6.51포인트(1.02%) 상승한 643.4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9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원익IPS(240810)(3.27%), SK머티리얼즈(036490)(2.88%), 고영(098460)(2.61%) 등이 증가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1.31%)와 헬릭스미스(084990)(-0.73%), 펄어비스(263750)(-0.26%)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10원(1.27%)이나 하락한 11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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