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대중 추가관세 연기설에도 경계…다우 0.10% 하락
입력 : 2019-12-11 09:01:30 수정 : 2019-12-11 09:01:3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부과가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관세부과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8포인트(0.10%) 하락한 2만7881.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4포인트(0.11%) 내린 3132.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64포인트(0.07%) 낮아진 8616.1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 시행을 미룰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중 양국 무역협상단은 추가 관세를 유예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농산물 구매 규모를 사전에 확약하고 매분기별로 구매 실적을 점검해 전기보다 10%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기존 관세 철회 규모에 연동해 농산물 구매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15일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관세는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0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주내 무역합의를 타결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만약 미국과 중국이 15일 이전까지 합의에 실패할 경우,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5% 관세폭탄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의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USMCA 수정안에 서명했다. 수정안에는 나프타(NAFTA)에 없던 새로운 노동 기준과 이행 강제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일정 비율 이상의 자동차는 북미에서 생산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3% 내린 15.6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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