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바이오인증 간소화로 편의성 높여
한화투자증권 등 자체인증시스템 구축 추진
입력 : 2019-12-10 08:00:00 수정 : 2019-12-10 08: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바이오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바이오인증 방식으로 MTS를 이용할 경우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간편인증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관련 작업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간편인증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MTS에서 바이오인증 로그인 기능을 등록할 경우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MTS에서 안면 또는 지문인식 등으로 로그인하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인증공동' 앱을 별도로 설치해 등록해야 한다.
 
현재 바이오인증공동 앱을 통해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총 19곳으로 MTS를 운영 중인 28개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이 이용 중이다.
 
이처럼 상당수 증권사가 금융결제원 앱을 이용하는 것은 자체 시스템보다 여러모로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이 더 저렴한데다 암호화된 고객 바이오정보 관리 등에서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인증공동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화투자증권처럼 일부 증권사들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등을 더 부담하더라도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오인증을 비롯해 핀(PIN)번호 방식의 간편인증을 이용하려면 바이오인증 공동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간편하고 보안성에서도 공인인증서의 전자서명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금융결제원 앱이 아닌 자체 시스템을 통해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그동안 금융결제원 앱으로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최근 핀테크 보안기업과 자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금융결제원을 거치지 않고 해당 증권사 서버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처리속도가 빨라지는 이점이 있다"며 "보안성 차이는 크지 않지만 고객편의나 비용, 관리 등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증권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문지훈

친절한 증권기사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