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 또 불출석…'특활비 전달' 2심 선고 내달 13일 연기
변호인 "갑자기 몸 상태 안 좋다고 연락"
입력 : 2019-07-25 11:01:24 수정 : 2019-07-25 11:01:2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국가정보원 측으로부터 특별활동비를 받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4일에 이어 또 불출석하면서 선고가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3(재판장 배준현)25일 오전 102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기획관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었지만 피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고가 또 무산됐다.
 
변호인은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와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안 나온다고 했다기일을 지정해주시면 최대한 설득해서 출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달 13일 오후 220분으로 선고기일을 다시 지정했다.
 
앞서 김 전 기획관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선고기일에 불출석했다. 선고 직후 예정했던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 증인신문도 무산됐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 1월부터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의 증인으로 재차 소환됐지만 9번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 15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 증인신문에도 응하지 않은 바 있다. 
 
김 전 기획관은 김성호 전 국정원장 시절이던 20084~5, 원세훈 전 원장 시절이던 20107~8월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4억 원을 받아 전달해 이 전 대통령의 국고 손실과 뇌물 수수를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1심에서 뇌물수수 방조는 무죄·국고손실 방조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에 검사가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 521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지난 5월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는 모습.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이후로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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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서윤

산업1부. 정유·화학, 중공업, 해운·철강업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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