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디지털화, 전략 아닌 필수"
새 인터넷뱅킹 출시...공인인증서도 필요 없어
입력 : 2017-06-15 14:00:00 수정 : 2017-06-15 15:55:27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디지털은 전략이 아니라 우리 생각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경로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점포 축소에 따른 국내 철수 설에 대해서도 "디지털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부인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티 NEW(뉴) 인터넷뱅킹’서비스 출시를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시티NEW인터넷뱅킹은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거나 불러오지 않더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PC, 노트북, 맥북, 테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엑티브엑스 (Active-X) 같은 추가 프로그램의 설치도 필요없어 사파리, 크롬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박 은행장은 "씨티은행의 모바일 및 인터넷으로 거래 비중이 2006년엔 14% 였지만, 작년 말 52%로 증가했으며 지점 거래는 지난해 5.5%에 그쳤다"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되, WM센터를 통해 오프라인도 강조해가며 궁극적인 균형을 찾고자 하는 옴니채널(Omno Channel)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NEW인터넷뱅킹은 대부분 고객들이 단순 조회를 위해 로그인 하는 점은 착안해 로그인과 동시에 고객들의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으며 800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자주 쓰는 계좌는 등록시 공인인증을 한번 거치면 500만원 한도에서 거래시 다시 인증할 필요가 없으며 글로벌 은행의 장점을 살려 전세계에 지점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기 형태를 공유하는 사기예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했다.
  
또 본인 계좌간 이체시 출금 계좌를 드래그 해 입금 계좌로 옮기는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 기능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며 로그인 후 메뉴를 사용자가 편의에 맞춰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박 은행장은 "시간 약속을 하고 은행을 찾아야 하는 공급자 위주 서비스가 주는 익숙한 불편함에서 벗어나 편리함과 편의성과 안전성을 구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은행장은 지점 축소에 따른 한국씨티은행 국내철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박 은행장은 "디지털 추세를 수용해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점포 감소와 철수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철수할 거라면 전산, 센터 등에 투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시장에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씨티 NEW 인터넷 뱅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진영기자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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