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전체 가구 중 40% '1인 가구'
2050년, 1인 가구 비중이 39.6%까지 치솟아
총 가구 수는 2039년 2387만가구로 정점
'부부+자녀' 가구, 매년 7만2000가구씩 감소
입력 : 2022-06-28 15:23:35 수정 : 2022-06-28 15:23:35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30년 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 유형이 될 전망이다. 저출산·고령화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가구 구성이 변화하기 떄문이다.
 
2050년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9.6%까지 늘고, 1인 가구 중 51.6%는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체 가구의 31.2%를 차지하던 1인 가구 비중이 30년 후에는 39.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가구 유형은 △1인 가구 31.2% △부부+자녀 가구 29.3% △부부 가구 16.8%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2050년에는 △1인 가구 39.6% △부부 가구 23.3% △부부+자녀 가구 17.1%로 바뀐다. 
 
같은 기간 1인 가구 수는 647만7000가구에서 905만4000가구로 257만7000가구 늘어난다. 
 
고령화에 따라 1인 가구주 연령도 올라간다. 2020년에는 1인 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36.7%로 가장 높지만,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국내 총 인구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총 가구수는 1인 가구, 미혼 가구 등 증가로 2039년까지 늘어난다. 2020년 총 가구는 2073만1000가구에서 2039년 2387만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0년에는 2284만9000가구로 감소한다. 
 
1인 가구 증가로 평균 가구원 수도 2020년 2.37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50년 1.91명까지 줄어든다.
 
2050년까지 혼인을 한 유배우 가구주도 감소한다. 2020년 기준 유배우 가구주는 전체의 60.7%를 차지하고, 미혼 가구주는 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50년에는 유배우 가구주가 45.3%로 15.4%포인트 줄고, 미혼 가구주는 29.6%로 10%포인트 증가한다.
 
1인 가구는 빠르게 늘지만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50년까지 연평균 7만2000가구씩 줄어든다. 2020년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하던 부부+자녀 가구는 2050년 17.1%까지 줄어든다.
 
장래가구추계는 최근의 가구 변화 추세를 반영해 장래 가구 규모, 가구 유형 등을 전망하는 자료로 5년 단위로 작성된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는 2020년 정점을 찍고 2021년부터 감소하지만 가구는 1인 가구나 미혼 가구 분화가 이어지면서 계속 증가하고 2039년에 이르러서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에 따라 모든 가구에서 고령층이 많이 늘어나는 부분이 있고 저출산으로 인해 자녀가 있는 가구 비중이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체 가구의 31.2%를 차지하던 1인 가구 비중이 30년 후에는 39.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탑골공원에 모여있는 노인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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