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오세훈 서울시장 “무거운 책임감, 도와달라”
과거 시장 시절 만든 청사, 8년만 첫 입성 시장직 인수인계 마쳐
입력 : 2021-04-08 09:30:35 수정 : 2021-04-08 09:30:3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직원들의 환영 속에 첫 출근했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8시50분쯤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 1층 로비에서 서울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시 직원들은 서울광장부터 시청 로비까지 줄지어 서 첫 출근하는 오 시장에게 “환영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등의 환영 인사를 건넸다.
 
오 시장은 “첫 출근을 환영해 주시는 우리 서울시 직원 여러분들, 이렇게 뵈니까 정말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에 미흡했던 점 보완하고 여러분 도움을 받아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 시켰다고 지금 벌써 걱정들 많이 하신다는 말씀 듣고 왔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마음을 합하면 못 할 일이 없다. 제가 정말 솔선수범 열심히 뛰어서 지금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또 여러 가지 경제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그런 서울시민 여러분들,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 보고 싶다.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마무리했다.
 
오 시장은 이어 6층 시장 집무실에서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고 서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첫 출근을 하며 직원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박용준 기자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출근으로 본인이 설립을 추진한 서울시 신청사에 8년여만에 첫 발을 디뎠다.
 
서울시 신청사는 과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설계를 5번이나 바꾸며 공을 들였다.
 
하지만 문화재위원회 심의 문턱 앞에서 수 차례 좌절된 끝에 결국 디자인이 5번 변경되고 난 후인 2008년 5월에야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완공을 1년 남겨놓고 무상급식 투표 무산의 책임을 지고 시장에서 물러나면서 2012년 9월 첫 입주를 보지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첫 출근을 하면서 청사를 들어오고 있다. 사진/박용준 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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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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