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6층 구조 바랍니다”
주가 고점서 속타는 ‘주린이’
입력 : 2021-01-27 04:00:00 수정 : 2021-01-27 04:00:00
올해 초 9만6800원으로 신고가를 찍은 후 조정을 받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동학개미들의 속이 타고 있습니다.
 
26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00원(3.02%) 내린 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5일 반등을 시도하며 8만99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전일 상승분(3.00%)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들어 개인투자자들 가장많이 구매한 종목입니다. 올해들어 개인들은 삼정전자 주식을 8조3308억원어치나 순매수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기록한 11일하루에 순매수한 금액만 1조7490억원에 달합니다. 이날 개인들의 삼성전자 평균단가는 9만2883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급격히 올랐지만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심지어 한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9만6000원대에 1억원 가량을 매수한 사실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 됐습니다. 그는 “주린이 삼성전자 96층에 물렸는데 5년 들고 있겠습니다. 10년은 장담 못하겠고 5년은 들고 있어볼게요”라고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96층에 매수했다는 ‘주린이’ 역시 지난 18일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저는 살아있습니다.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삼성전자는 아까 팔았는데 확인해보니 파는 것도 거의 최저점에 팔았습니다. 저는 주식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게시글을 남겼습니다.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자 주식토론방에선 ‘삼성전자 주가 다시오를까요?’란 글이 매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높은 수익보다는 가장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투자 방법부터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여유자금으로 펀더멘털이 훌륭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린이들이 맘에 새겨야 할 얘기지만 생각보다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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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안녕하세요. 박준형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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