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IR' 낸 유노윤호 "온라인 냉소도 나를 넘어서는 과정"
음악의 영화화…배우 황정민 타이틀곡 뮤비 출연
"인생은 한 편의 느와르, 뮤지컬 같은 활동할 것"
입력 : 2021-01-18 13:13:58 수정 : 2021-01-18 13:13:5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0대 시절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했고 18세에 데뷔했다. 영화로 만들면 성공기까진 아니어도 일종의 휴먼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은 동방신기 유노윤호(36)가 과거를 돌아보며 말했다. 18일 두 번째 솔로 앨범 ‘NOIR’발매를 기념해 유튜브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사회자로 나선 이날 행사에서 유노윤호는 "인생은 한 편의 (느와르)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제 스토리와 가치관, 감정을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약 1년간 기획, 제작한 앨범은 한마디로 음악의 영화화다. 
 
전곡을 시각화하기 위해 트랙필름부터 각 곡에 맞는 포스터 등 시각적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SF 어드벤처 장르부터 코미디, 멜로, 액션까지 곡별 성격에 맞게끔 음악과 영상의 표현 작법들을 달리했다. "이게 어떤 장르겠구나 연상할 수 있게 영화적으로 표현했다. 수록곡 서사들이 다 달라서 다양한 장르로 연출할 수 있었다. 총 6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찍었다."
 
첫 곡 ‘Time Machine’(타임머신)은 영화 장르로 따지면 SF다. 오토튠을 조율하며 미래 지향적 무드의 멜로디로 완성시켰다. '날 따라와'란 가사는 2019년 발표된 첫 솔로 앨범 'True Colors'와 연결을 이룬다.
 
다른 곡‘Loco (House Party)’(로코)는 펑키 리듬과 업템포 비트의 디스코 장르. 코미디 같은 배우들의 연기가 주가 되는 뮤직비디오와 맞물려 파티 공간 같은 흥을 돋운다.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연기를 맡은 멜로 감성의 ‘불면 (不眠; La Rosa)’, 드라마처럼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Need You Right Now’(니드 유 라이트 나우), 후속곡 ‘Eeny Meeny’(이니 미니)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댄서블한 느낌의 팝 댄스 장르인 타이틀 곡 ‘Thank U’의 뮤직비디오 색감은 반전적으로 블랙이다. 배우 황정민, 이정현의 열연으로 완성된 누아르 영화 같은 스토리.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을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유노윤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 때 유노윤호는 '열정 만수르' 등 인터넷상에서 냉소와 조롱의 대상이 된 바 있으나, 이를 예능과 다큐 출연 등 솔직한 모습으로 타개한 전례가 있다. 그는 "처음엔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받아들이다 보니 익숙해지고 좋아졌다"며 "안좋은 이야기를 해준 분들도 계시지만, 제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앨범 활동과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가면을 쓰다가 벗는 동작, 자존감에 관한 퍼포먼스 등 퍼포먼스도 뮤지컬 같은 흐름이 있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18세의 나이에 동방신기로 데뷔해 어느덧 18년차 가수 생활에 접어들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자신이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단 그걸 믿었으면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목표로는 나훈아, 조용필을 예로 들며 "오래 활동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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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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