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개발위 참석한 홍남기, ‘한국판 그린뉴딜’ 제시
사회안전망·디지털·그린 3대 과제 제안
입력 : 2020-10-17 11:28:53 수정 : 2020-10-17 11:28:53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은행(WB)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과제로 ‘한국판 뉴딜’을 제안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WB개발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를 보다 내실있는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한 한국판 뉴딜 3대 과제로 사회안전망(S), 디지털(D), 그린(G)을 제시했다. 
 
먼저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s)과 관련해서는 포용적 경제 구축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Digital) 분야는 언택트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린(Green) 분야에선 인프라·사회간접자본(SOC)의 녹색전환, 친환경산업 혁신 등으로 건강하고 질 높은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를 보다 내실있는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홍 부총리가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한국도 2025년까지 사회안전망 강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 1400억 달러를 투자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달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패스 WB그룹 총재,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홍 부총리가 제시한 세가지 과제에 적극 공감하고, 국제기구들도 이에 부합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G20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의장국으로서,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DSSI) 연장과 채무 재조정 합의에 대해 감사의사를 표명했다. 또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공적 채권자의 동등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WB개발위원회 이사국이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사국들은 WB그룹이 코로나 발발 이후 보여준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높게 평가하고, 저소득국 백신 구입에 12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경제·사회적으로 큰 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적·추가적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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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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